16 00:03:35,757 --> 00:03:39,549 주석a 이 영화의 실제 커플은 '미아 한센-러브'와 '올리비에 아사야스'이다 현재 대화중인 그의 작품에 카지노가 나온 것이 한두개가 아닐 수 있지만, 유독 카지노 장면의 삽입을 고집하는 뉘앙스로 추측하건대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위 영화의 카지노 장면을 복기해보면, 줄리엣 비노쉬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3D 입체 안경을 끼고 영화를 본 후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한 후 술을 마시며 자신들이 본 '슈퍼히어로 무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하는 장면이다. 당시엔 이미 대사 만으로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싶었는데, 이렇게보니 굳이 장소를 '카지노'로 고른 선택도 역시나 좋은 감독이란 생각이 든다. (도박, 철저한 금전만능, 현란함, 중독성, 눈속임, 후에 오는 허탈감 등...) 비록 <...실스마리아>의 개봉년도가 2014년이고, 이 부부가 함께 출연한 다큐 영화 <잉마르 베리만을 찾아서> 개봉년도가 2018이라는 시간차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이런 대화는 꼭 베리만 섬에서 이뤄지지 않았을 공산이 있다. (영화 말미에 2017년 작 <퍼스널 쇼퍼>도 나오고, 아이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맞는 것 같다) 93 00:11:30,523 --> 00:11:33,315 주석b 위에서 안내인은 "부부(couple)"와 "이혼"이라고 했으나, 이 영화, 그리고 실제 이 커플은 식을 올리지 않은 사실혼 관계였다. 그래서 (사실 영어로는 같지만) 다르게 번역했다. 98 00:12:54,816 --> 00:12:56,898 주석c 이분은 스웨덴의 작가이자 영화감독, 비평가인 스티그 비요르크만(Stig Bjorkman)이다. <그녀, 잉그리드 버그만>이란 다큐 제작자이자 많은 영화의 감독. 까메오 출연이다. 285 00:30:25,366 --> 00:30:27,324 주석d 비비 안데르손(Bibi Andersson, 1935-2019)이 <페르소나>에서 썼던 선글라스 288 00:30:31,080 --> 00:30:33,831 주석e 끼부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혼 관계이므로 이렇게 얘기하나 보다. 실제로 이 부부는 15년간의 연애&동거 후 (아이도 낳고) 2017년 헤어졌지만, 본인들은 결혼한 적이 없으니 이혼한 게 아니라고 인터뷰했다. 305 00:31:46,600 --> 00:31:50,625 주석f 이곳은 사실 그의 부인인 '잉리드 베리만'의 무덤이다. 그의 이름과 연도가 함께 적히긴 했지만 그의 장례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어 포뢰 교회 마당에 묻혔다는 정보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정보이므로 확실하지 않은 정보일 수 있다) 370 00:35:34,300 --> 00:35:38,300 주석g 마르쿠스 라르손(Marcus Larson) 스웨덴을 대표하는 19세기 풍경화가 450 00:41:28,123 --> 00:41:31,000 주석h 지금 팀로스의 좌우에 앉은 두 사람은 모두 까메오 출연한 감독님들이다. 먼저 앞서 교수라고 소개받은 나이드신 분은 바르셀로나 출신의 작가, 비평가, 감독인 'Jordi Costa'이다. 그리고 보다 젊은 콧수염의 청년은 'Gabe Klinger'라는 브라질 태생 감독이다. (미아한센러브 감독 혹은 베리만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베리만 투어의 모든 정보는 사실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신의 침묵'이라고 불리는 3부작은 영어로는 'loss of faith' 트롤로지이다. 486 00:47:27,179 --> 00:47:29,807 주석i 이 영화의 숨은 주인공인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의 이름 발음에 대한 주석. 당장 이 영화의 개봉명은 <베르히만 아일랜드>이나, '베르히만'은 일본식 음차이므로, 현재는 외국어 철자법에 따라 '베리만'으로 불리고 있다. (예전엔 '베르히만'으로 불림) 그러나 영화내내 발음을 들어보면 '베르흐만', '베르그만' 등으로 들린다. 648 00:59:20,851 --> 00:59:23,311 주석j Visby.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된 고틀랜드 섬의 유명 관광지. 이들이 말하는 것은 유명한 '판타지 테마 축제'로 바이킹, 중세 등의 역사 캠프 외에도 판타지 게임이나 영화(오크, 엘프, 드워프) 등 매년 다채로운 컨셉으로 축제가 열린다. 979 01:32:30,500 --> 01:32:31,924 주석k 19세기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의 격언 1068 01:43:34,171 --> 01:43:36,630 주석l 이들이 계속하는 Ludo게임과 잉마르 베르만에 대한 특별한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샅샅이 찾은 것은 아니라 접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제 7의 봉인>에서 기사와 사신 간의 '체스 게임'은 대단히 유명하다. 이것을 오마주한 것인지, Ludo게임 자체에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감독과 첫사랑만 아는건지, 잠자리를 의미하는 건지, 글이 안써질때 하던건지... 모르겠다) 1104 01:47:03,050 --> 01:47:05,882 주석m <퍼스널 쇼퍼>를 말한다. 왜 그런지는 스포이므로 생략; 1116 01:47:33,912 --> 01:47:36,245 주석n 이 분은 베리만의 아들 잉마르 베리만 주니어(Ingmar Bergman Jr)이다. 아버지와 달리 20대부터 항공기 기장으로 34년간 평범하게 살고 은퇴한 후 "베리만 영화 축제"를 열고 있다. 2018년 인터뷰에 따르면 아직 아버지의 영화를 다 보지 않았으며 열심히 '따라 잡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사족으로 지금 팀로스의 대사는 그냥 어린 자식의 흥미를 돋구는 이야기일 뿐일 수도 있지만, 앞선 주석a처럼 최근까지 강세를 떨친 마블 등의 슈퍼히어로 무비에 대한 풍자일 가능성이 높다. 애들한테나 보여줄, 그리고 지금 설명처럼 터무니없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는 감독or아사야스의 생각)